다저스는 피츠버그 4연전을 스윕.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연승 기간동안 평균 득점이 6점을 넘을만큼 압도적 화력을 보여주는게 눈에 띈다. 메츠는 까다로운 샌프 원정길에서 그래도 스윕은 면했다. 다만 타선의 변비 현상은 여전하다는 점. 답답함을 보여주는게 사실이다.

이 날 선발 미정 vs 타이후완 워커. 다저스는 다음 날 뷸러가 선발 예정이고 유리아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여 다시한 번 불펜 데이로 이 날 경기를 치른다. 직전 오프너 운영을 하였는데 예상외로 화이트가 7.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이 날은 모든 불펜들이 총대기할 것으로 보이고 그 유명한 로버츠의 현란한 불펜 운영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게 득이 될 것인가? 독이 될 것인가?

타이후완 워커는 후반기 평균 자책점 7점대. 피장타 허용이 늘며 고전했다가 직전 투구 밸런스를 조금 회복한듯하다. 패스트볼 구위가 7월부터 무뎌졌다는 평가인데 이 날은 과연 어떨까? 다저스와의 한 번 맞대결에서 6.2이닝 1실점. 호투한 기억이 있고 이 날 4일 휴식 후 등판. 올시즌 4일 쉬고 나왔을 때 평균 자책점 3.48로 나름 나쁘진 않았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피장타 허용을 줄이는게 과제가 될 전망.

다저스가 최근 불펜 데이 6경기에서 5승 1패로 나름 성적이 괜찮다. 이 날 벌크 피처는 없으나 나름 멀티이닝을 버텨줄 자원들은 넉넉하다. 그라테롤, 빅포드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나름 운영은 나쁘지 않을 것. 워커가 나오더라도 다저스 승을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이보다 최근 다저스의 화력 + 양팀 필승조의 떨어지는 안정감에 주목을 하고 싶다.

양팀 마무리 잰슨과 디아즈가 불안한데다 다저스의 홈 방망이 + 워커의 공을 직전 봤기 때문에 익숙함으로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메츠의 방망이는 답답하긴하나 나름 출루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탁월하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주전 유격수 린도어의 복귀 소식도 들려온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기준점 8.5 Over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