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다저스가 피츠버그에 4:3 신승을 거뒀다. 5회 터진 제임스 비티의 2타점 2루타가 결승 타점으로 이어졌고 마무리 잰슨은 불안한 가운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전력의 차이를 현격이 보여주는 두 팀이고 대신 다저스는 핵심 불펜들이 내일 출전이 힘든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치뤄야한다.

이 날 선발 다저스 미정 vs 피츠버그 브루베이커. 다저스는 유리아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면서 다시한 번 불펜 데이로 이 날 경기를 치른다. 금일 빅포드, 크네블, 트레이넌, 잰슨 팀의 핵심 불펜들이 모두 출전하면서 내일은 사실상 투수 운영에 제약이 있는 상황. 로버츠의 투수 운영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적'에 뭔가를 걸어봐야 한다. 잰슨이 이 날 못나오는 것은 다행인 일일까?

피츠버그 브루베이커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7.61. 시간이 갈수록 구위가 무뎌지는 모습이다. 가장 큰 문제는 좌타자 상대로 피Ops가 0.814나 된다는 점인데 이 날도 좋은 투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듯하다. 무엇보다 다저스에 먼시, 시거를 비롯한 뛰어난 좌타자들이 많다는 점. 개빈 럭스도 복귀를 했기에 내일 다저스는 좌타자로 도배를 할텐데 브루베이커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다저스의 투수 운영이 예상이 안되기에 우열을 가리는건 불가능하다. 다만 다저스도 리스크가 꽤 크다는 점을 인지하자.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줄 자원이 없고 필승조 불펜 2명도 연투라 내일은 못나올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방망이가 모처럼 공략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다저스 타선도 마찬가지 내일은 투수력보단 방망이 화력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두 팀 전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저스 승을 픽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내일만큼은 서로 치고받는 그림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브루베이커가 의문의 호투를 하더라도 피츠버그의 불펜을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배당 메리트를 노리려면 이 경기 8.5 Over를 배팅하는 것도 괜찮을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