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21-2022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입니다. 트벤테와 아약스의 맞대결로 준비했습니다. 1라운드를 마친 양 팀입니다. 트벤테는 지난 라운드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프리 시즌에는 다섯 경기를 치르며 2승 1무 2패를 기록했었는데요, 개막 일주일 전 세리에 A 클럽 SS 라치오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고, 그 사흘 전에도 세리에 A 클럽 베네치아와 만났다가 0-1로 패했습니다. 공식전은 아니고 친선 경기였지만 두 경기에서 내리 패했고, 또 개막전 1패까지 포함하면 총 3연패를 기록 중인 트벤테입니다.

트벤테는 평균 연령 23.9세의 젊은 팀입니다. 스쿼드의 3분의 1가량이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로는 PSV 에인트호번 골키퍼 라르스 운너스탈 등 자유 계약으로 품은 이들이 대다수입니다. 큰 전력 손실은 없었으며, 지난 시즌 주로 활용하던 4-3-3보다는 두 번째 옵션이었던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트벤테입니다.

원정팀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챔피언 아약스입니다. 아약스는 35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KNVB컵까지 품으며 도메스틱 더블을 일궜습니다. 1라운드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NEC 네이메헨과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사실 아약스는 현재 100% 전력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격수 다닐루, 미드필더 케네스 테일러, 그리고 왼쪽 풀백 리산드로 마가얀이 모두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나설 수 없으며, 센터백 페르 슈르스, 오른쪽 풀백 션 클라이버, 중앙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가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라운드에서 여유 있게 승리를 신고한 아약스입니다. 아약스에는 워낙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데요, 주장 두산 타디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세바스티앙 할러,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 등이 활약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2016년 이후로 홈에서 아약스에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트벤테입니다. 가장 최근 승리를 거둔 건 불과 지난 시즌이었지만, 유독 홈에서는 아약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약스의 역대 트벤테전 전적은 25승 10무 8패이며, 트벤테 원정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입니다.

아울러 양 팀의 경기에선 골이 많이 터지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2-1, 3-1 스코어가 나왔고, 한 경기를 치르고 시즌이 중도에 끝난 2019-2020시즌에도 5-2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2017-2018시즌 역시 아약스가 2-1 승, 3-3 무를 기록하며 많은 골이 나오는 두 팀의 경기입니다.

▲ 총평

첫 경기 출발이 매우 좋았던 아약스인데요, 이번 경기에도 원정이기는 하지만 좋은 결과를 챙길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주장이자 왼쪽 날개로 활약 중인 타디치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할러 역시 한 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풀백 노사이르 마즈라우이까지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고요. 공격진부터 수비 라인까지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아약스가 승산이 높아 보입니다. 핸디 패까지 추천할 수 있을 듯한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