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합니다. 최근 여러 악재 속에서 3연패의 늪에 빠진 서울 이랜드는 극적인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전남은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합니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24점으로 9위, 전남은 승점 39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 팀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상민(완전 영입), 김선민, 황태현, 김정환, 이인재, 베네가스, 장윤호, 바비오, 고재현, 김경민, 한의권 등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출발은 최고였습니다.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완파하며 5경기 무패(3승 2무)와 함께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R 충남아산에 0-1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무승의 늪에 빠졌고, 이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여러 악재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팀을 이끌던 김희호 코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최근 3경기에서는 퇴장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3연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인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입니다. 서울 이랜드의 성적은 9위지만 실점만 놓고 보면 전남(19실점)에 이어 K리그2 2위입니다. 수비력에 있어서는 좋기 때문에 공격에서 득점만 더 터진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서울 이랜드입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인 김인성을 비롯해 레안드로, 베네가스, 한의권, 유키 등 공격전인 선수 구성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김인성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유키를 주목해야 합니다. 두 선수 모두 영입되자마자 서울 이랜드에 빠르게 녹아들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김인성은 이적 후 3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단단한 방패를 뚫기 위해서는 김인성과 유키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전남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합니다. 한때 선두 경쟁을 했지만 최근 조금씩 승점을 놓치면서 4위에 머물고 있고, 선두권인 대전(승점 44), 김천(승점 44), 안양(승점 43)과 승점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서울 이랜드전 승리가 필요합니다. 전남은 리그 최강의 방패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발로텔리, 이종호, 김현욱, 사무엘, 김병오 등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노립니다. 특히 전남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지난 6월 5일 3-0 대승의 기운을 받아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전남에서는 발로텔리의 득점이 터져야 합니다. 전남은 단단한 방패에 비해 창은 다소 무딘 모습인데, 그나마 발로텔리가 전방에서 8골을 기록하며 제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로텔리가 살아나야 전남의 공격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서울 이랜드가 좋습니다. 물론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스쿼드만 보면 K리그2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한 번 분위기만 타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남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이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한 골 승부가 예상되고, 서울 이랜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