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분석보다 지금 팀 분위기 이야기를 먼저해야할 거 같아요. 이다영과 고참 A 선수와의 불화설이 터졌고 직전 이재영과 이다영결장했을 때도 이다영 무릎이 안좋아 쉬게해줬다고 박미희 감독이 이야기했는데 자기 인스타에 이다영은 몸상태 이상없다고 업로드 했죠. 지금 팬들이 모르는 팀내 불화가 분명이 있다. 근데 이게 자체적으로 해결이 안될만큼 갈등의 골이 꽤 깊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최대한 늦게 라인업 확인하고 배팅해야될 거 같아요. 그래도 이재영은 코로나 음성 판정 받았다하니 나오지 않을까 싶고 기은은 4연패였는데 흥국을 잡은 GS한테 연패를 끊었죠.

전형적인 여배 특성입니다. 서로가 물리고 맞물려요. 라자레바가 최근 2경기 평균 24득점, 공격 성공률 37%.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그리고 범실이 증가하는거 보면 몰빵에 조금씩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거 같아요. 그나마 일주일 푹쉬고 나오니 체력 충전은 했을거 같고 김희진이 직전 경기 블로킹 3개 포함 13득점. 김희진이 살아나면 IBK는 분명 달라질겁니다. 공격의 다양성도 그렇고 센터 블로킹의 높이도 그렇고 어느 팀과 맞붙어도 경쟁력이 생겨요. 그리고 전혀 계산이 안서는 레프트 라인. 표승주 육서영 김주향. 표승주가 3라운드 들어 잘해주고 있긴한데 내일 흥국의 서브 폭탄 받으면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고 육서영 김주향도 마찬가지에요. 두 선수가 공격에서 10득점 가까이 해주면 해볼만 한거고 그렇지 않으면 또 라자레바 몰빵으로 풀어갈 수 밖에 없고 그럴겁니다.

올시즌 2번의 맞대결 모두 흥국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는데 뭐 그냥 흥국이 공격 블로킹 서브 다 압도했어요. 라자레바도 높이가 좋은 흥국에겐 위력이 떨어졌죠. 단, 1~2라운드와 다른 점은 루시아가 없다는거 그리고 김희진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거. 그리고 용병 빠진 흥국에게 설마 3번 연속 셧아웃 당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저는 이 경기 핸디가 2.5가 주어진다? 그러면 IBK기업은행 플핸승으로 접근할께요. 팀 분위기도 뒤숭숭한 흥국이고 IBK가 1주일 쉬었으니 스케줄 상으로도 컨디션 조절 잘했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기업은행이 1세트라도 따내면 U/O는 오버 가능성 더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