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부활한 아스널이 셰필드에 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아스널은 9승 3무 8패로 승점 30점, 맨유는 12승 4무 4패로 승점 40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전을 이뤄내고 있는 아스널입니다. 한때 7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 언저리까지 추락했었지만, 이후 리그 6경기 무패행진(5승1무)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 사이 순위도 14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부활한 득점력이 눈에 띕니다. 최근 6경기 14골로 경기당 2골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이전 14경기 12골로 경기당 1골에도 못 미치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폭입니다. 사카, 스미스 로우 등 젊은 선수들의 분전과 오바메양, 라카제트 등 주포들의 부활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날카로움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맨유는 잠시 주춤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최약체’ 셰필드를 만나 1-2로 패했습니다. 쇼, 린델로프, 프레드 등 일부 주전들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이로 인해 수비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패배로 잃은 것이 많습니다. 리그 13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마감했고, 맨시티에게 내준 선두 자리도 탈환하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레스터, 리버풀 등 경쟁팀들과의 격차도 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자칫 방심하면 순식간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에,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아야 하는 맨유입니다.

아스널의 믿는 구석은 역시나 공격진입니다. 페페, 스미스 로우, 사카로 이어지는 2선의 기동력과 라카제트의 결정력이 절정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이러한 경기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부진하던 페페는 동점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사카와 라카제트는 각각 1골 1도움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호흡을 뽐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인 라카제트 개인의 결정력도 주목할 만 합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꽂아 넣는 등 기복 없는 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

맨유는 막강 중원을 내세워 아스널의 화력에 맞설 생각입니다. 현재 맨유 선수단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포지션은 중원입니다. ‘에이스’ 브루노가 매 경기 수없이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주고 있고,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뛰어난 활동량 및 볼키핑으로 3선에서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제아’ 포그바까지 되살아났습니다. 특유의 중장거리 패스는 물론,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까지 일취월장해 공수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번리, 풀럼전에선 직접 결승골을 넣는 등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양 팀의 선발 명단에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라카제트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2선에 페페와 스미스 로우, 사카가 출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맞설 맨유의 포메이션 역시 4-2-3-1로 예상했습니다. 원톱 카바니를 중심으로 포그바와 브루노, 래쉬포드가 2선에 포진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양 팀의 공격진이 모두 기동력과 결정력을 갖춘 자원들로 구성된 만큼, 치열한 난타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아스널의 흐름이 좋지만 이번 경기는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셰필드전에서 프레드 등 핵심 선수들 몇몇을 제외하며 일격을 맞았지만 아스널전을 준비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는 맨유입니다. 특히 중원 싸움에서 맨유가 압도적이고, 아스널은 오바메양, 세바요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전력에서 공백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두 팀 모두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언더 보다는 오버가 예상됩니다. 다만 핸디캡 +1이 적용되면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의 전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골차 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