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고의 Big Match. 하든이 부상자 명단에 없다고 하니 어빙-듀란트-하든 3인방이 모두 나오겠네요. 직전 워싱턴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는데 그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지? 하든 영입 이후 브루클린 데이터를 살펴보니 참 재밌는 수치가 있습니다. 리그 전체 Ofr (오펜시브 레이팅) 1위 & Dfr (디펜시브 레이팅) 30위. '압도적인 공격력과 더불어 처참한 수비.' 지금 브루클린을 표현하는 한 마디 아닌가 싶네요.

클리퍼스는 동부 원정길 3승 1패. 레너드와 폴 조지가 합류한 2경기에선 뉴욕, 올랜도를 힘으로 압도했는데 그만큼 지금 약점이 안보이는 팀이기도 합니다. 연승 기간동안 팀 외곽 성공률 40%. 이 뜨거운 슛감이 언제쯤 식을까요? 전력은 큰 차이가 없고 막강 공격력의 브루클린이냐? 극강 밸런스의 클리퍼스냐? 솔직히 어느 팀을 배팅하건 취향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루클린은 Big3가 모두 출전했을 때 팀 성적 4승 1패. 홈에서는 아직 패배한 적이 없네요. 클리퍼스는 원정 + 5할 승률 이상 팀들과 맞대결은 3승 3패. 조금 팽팽한 흐름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가 만만치 않은 대결이란거 알기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 다만 브루클린 Big3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리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레너드와 폴 조지의 클래스는 인정하지만 함부로 더블 팀 수비를 갈수 없는 멤버 구성. 접전으로 흐른다면 클러치 타임에서 브루클린의 우위를 예상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직전 해리스의 턴오버처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겠죠? 브루클린은 이 경기 이후 2일 휴식 , 클리퍼스는 클리브랜드 원정에서 백투백 스케줄을 치뤄야 합니다. 브루클린은 이 경기에 100% 힘을 쏟을 수 있고 클리퍼스는 아무래도 출전 시간을 조금 조절해줄거란 예상. 저는 난이도 높은 이 경기 브루클린 승으로 우선 접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