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에버턴과 아스톤 빌라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홈팀 에버턴이 승점 52점(15승 7무 10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를 달리는 가운데, 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승점 45점(13승 6무 13패)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버턴은 ‘코로나로 인한 연기(COVID-19 delay)’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하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에버턴은 16년 만에 UCL 진출에 도전합니다. 지난 2004-05시즌 라이벌 리버풀을 제치고 4위에 오르며 UCL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에버턴은 이후 유독 UCL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에버턴은 다릅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잘 만들고 있고, 하메스, 칼버트-르윈, 히샬리송 등의 공격진이 위력을 뽐내면서 빅6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합니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에버턴전 이후 맨유, 팰리스, 토트넘, 첼시 등 쉽지 않은 상대와 맞대결을 펼쳐야 합니다.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축구를 펼칩니다. 특히 2선에 창의성과 패싱력을 두루 갖춘 하메스, 시구르드손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하고, 칼버트 르윈과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빌라는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빠른 측면 공격과 역습이 주무기고,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2선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던 그릴리쉬와 트레제게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즌 초반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에서 에버턴이 확실하게 우위입니다. 시즌 초반 선두까지 올랐던 에버턴의 저력이 최근 아스널전에서 발휘됐고, 부상자가 대부분 돌아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반면, 빌라는 에이스 그릴리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경기는 에버턴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유럽대항전이라는 동기부여도 에버턴이 강합니다. 이런 이유로 에버턴의 두 골차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