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첼시와 풀럼이 만납니다. 첼시는 승점 58점으로 4위에 있습니다. 1경기 더 치른 3위 레스터 시티보다 5점이 낮습니다. 이번 풀럼전에서 승리하면 레스터와의 간격을 2점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또한 5위 웨스트햄이 3점 차로 쫓아오고 있어 풀럼전 승리가 필수적입니다.

첼시는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8승 5무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성적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임된 직후부터의 기록입니다. 투헬 체제의 첼시는 확실히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때와 달라진 모습입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인상적인데 15경기 중 10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무난하게 4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풀럼은 강등 위기에 빠졌습니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27점으로 18위에 있습니다. 17위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7점 차이로 벌어져 있습니다. 5경기에서 1경기라도 패하면 다음 시즌은 2부리그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부진에 빠진 현재 흐름으로는 반등이 어려워 보입니다.

#예상 결장자

첼시: 마테오 코바치치,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부상)

풀럼: 톰 케어니, 트렌체 콩골로(이상 부상)

#승부예측

첼시는 두려울 게 없어 보입니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단 한 번도 크게 약점을 노출한적이 없습니다.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중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체력 부담도 적습니다. 하킴 지예흐, 하베르츠, 허드슨 오도이 등을 앞세워 풀럼에 매운맛을 보여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