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컵스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 최근 안좋았던 분위기를 어느정도 추스르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벨린저 등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살아난게 눈에 띈다. 샌프란시스코도 오클랜드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선발 트레버 바우어 vs 앤써니 데스클라파니. 바우어는 파인타르 이슈 이후 패스트볼의 회전수가 급감했다 (수치상으로 -200). 패스트볼 구속은 큰 변화가 없으나 맞으면 피장타로 연결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래도 세컨 피치 너클 커브가 워낙 뛰어나 밥값은 해줄거란 예상.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도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이 날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스클라파니는 현재 팀내에서 가우스먼과 함께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 평균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세컨 피치인 투수다. 다저스 상대로 10실점 한 나쁜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5일 휴식 후 등판인데 5일 휴식 후  ERA 2.07로 꽤 호투해왔다. 한 번 털린 기억은 있지만 그건 홈이었고 다저스타디움에선 커리어 내내 꾸준히 잘던져왔다.

선발 매치업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다저 스타디움이라면 그래도 바우어에게 좀 더 신뢰가 가는 편. 올시즌 바우어가 좌타자에게 조금 약한 모습인데 샌프가 팀내 핵심 좌타자 브랜든 벨트가 부상중이다. 이 부분이 아쉽고 우선 다저스 타자들이 홈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데스클라파니는 올시즌 내내 꾸준히 괴롭혀준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양팀 모두 불펜 동원할 여력은 충분하다.

그리고 다저스 타선이 우완 투수들은 홈에서 비교적 잘 공략하는 편. 특히 공이 빠른 구위 좋은 유형은 항상 괴롭혀준 기억이 있다. 게다가 데스클라파니가 좌타자에게 약하기에 내일 좌타자로 라인업을 도배할 예정. 그렇다면 이 날도 어느정도 득점 생산을 해주지 않을까? 핸디캡은 패스하고 다저스 승 배팅은 나쁘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