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리그 분위기는 정반대인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세레소 오사카는 일본 J리그에서 18경기 6승 5무 7패로 리그 12위(승점23)이고 포트유나이티드는 태국 리그1에서 30경기 17승 5무 8패로 리그 3위(승점56)입니다. 

두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에버그란데(중국)과 킷치(홍콩)과 함께 J조에 속해있습니다. 2차전까지 치른 현재 세레소 오사카는 2전 전승으로 조 1위(승점6)를 달리고 있고 포트유나이티드는 2경기 1승 1패로 3위(승점3)입니다.

먼저 세레소오사카는 리그에서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5월부터 치른 리그 6경기에서 3무 3패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 세레소는 강등권인 17위 감바오사카와도 승점 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감바오사카가 3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세레소의 순위는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릅니다. 2군과 어린 선수들로 대회에 임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킷치까지 2-1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포트유나이티드는 태국 리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물론 빠툼 유나이티드가 승점 7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승점 21점이나 차이나는 포트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가져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순위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직전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우선 포트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만나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 킷치는 2군으로 참가한 광저우를 만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트유나이티드의 일정이 좋지 않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세레소 오사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세레소는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나라별 리그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며 2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포르 유나이티드가 태국 리그에서 성적은 좋았지만 킷치를 넘지 못한 만큼 이번에도 세레소에 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