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지난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조 4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황순민과 세징야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 내용상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대구는 이번에도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3-4-2-1 포메이션에 공격진에는 에드가, 세징야, 김진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대구 전술 특성상 양 윙백인 황순민, 장성원의 공격 가담이 중요합니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정태욱, 정승원이 빠졌기 때문에 빈 자리를 홍정운, 박병현, 장성원이 잘 메워주는 게 포인트일 거 같습니다.

상대 팀 세레스는 필리핀 팀으로 첫 경기에서 베이징을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무려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베이징을 위협했고 유효슈팅도 4개로 베이징보다 3개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고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1점을 챙겨 현재 2위에 올라있습니다.

세레스도 대구처럼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비엔베, 슈뢰크, 오트 등 외국 출신 필리핀 국가대표 공격수들이 공격 라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원도 미네기시, 나자리, 잉햄 등 일본, 이란, 스웨덴 출신 선수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출신 선수들이 많고 기술이 좋은 팀입니다.

세레스는 첫 경기에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간 만큼 이번 경기도 점유율을 챙길 가능성이 큽니다. 대구는 역습과 에드가 머리를 향한 공중볼로 승부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1차전에서 급격하게 무너진 수비라인을 정비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보입니다.

#승부 예측

이번 경기는 대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대구는 J리그 1위 가와사키를 상대로도 강력한 역습을 펼쳤습니다. 세레스 역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단 전력은 대구가 조금 더 앞섭니다. 대구가 수비 불안으로 한 골 정도는 내줄 수 있지만 첫 경기 경기력을 보면 2-1 정도로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