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아레나에서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2021 A조 조별리그 4차전이 열립니다. 앞서 치른 3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볼리비아는 조 꼴찌에 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에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대회 개막 전부터 A조 최약체로 평가받았습니다. 예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득실차 –5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조 꼴찌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이 물건너 갔습니다. 첫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1-3으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 칠레전에서는 0-1로 졌습니다. 최근 우루과이전에서도 0-2로 패배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동기부여까지 잃은 상태여서 분위기 반등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니콜라스 타글리피아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라인업을 꾸려서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비록 1차전에서는 칠레와 1-1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3차전 파라과이전에서는 단신 공격수 고메스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습니다. 3경기에서 경기당 1골씩밖에 못 넣고 있으나 수비에서 1실점만 허용해 짠물 수비를 과시했습니다.

#승부예측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의 맞대결입니다. 전력 누수 없는 아르헨티나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르겠다는 입장입니다. 2위 파라과이와의 승점 차가 1점뿐이기 때문에 이번 볼리비아전에서 승점 추가를 못하면 조 2위로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수비는 크게 걱정이 없는데 공격진의 결정력 회복이 관건입니다. 메시, 디 마리아, 아구에로의 화력이 이번 경기부터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다득점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