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8일 저녁 7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 FC와 FC 안양의 K리그2 22라운드 순연 경기입니다. 원래 일정은 7월 24일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평일 경기로 일정을 소화하게 됐습니다.

먼저 홈팀은 서울 이랜드 FC입니다. 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한 것과 달리,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인데요. K리그2 10개 팀 중에서 9위로 처져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 FC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5승 9무 9패를 기록 중인데요, 10위 부천 FC 1995와 마찬가지로 다섯 번 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당 득점도 한 골에 못 미치고 있고요. 최근 울산 현대에서 뛰던 김인성이 팀에 합류했지만 전반적인 부진은 극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8월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FC는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7월 19일 김천 상무와 맞대결부터 총 다섯 경기를 홈에서 연이어 치르게 되었지만, 홈이라고 해서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김천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8월 7일 충남아산 FC와 홈경기에선 1-3으로 패배, 14일 부천전에서는 1-2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즉 지난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서울 이랜드 FC입니다. 이번 시즌 홈경기 성적은 3승 4무 6패입니다.

원정팀은 안양입니다. 안양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8월 들어 부산 아이파크전 무승부와 전남전 승리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요, 두 경기 연속 조나탄 모야가 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안양입니다. 그 덕분인지 안양은 24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7무 6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25경기를 치른 1위 김천, 2위 대전과 승점 차이가 각각 1점과 4점에 불과합니다.

선수단 쇄신을 다짐했던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실제로 전남전에서 많은 선수들을 실험적으로 기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된 것이죠. 팀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경각심을 가진 선수들이 맹활약하면서 승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양의 원정 성적은 7승 3무 2패로 굉장히 좋은 상황입니다.

▲ 체크 포인트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치른 서울 이랜드 FC와 안양입니다. 정규 라운드 내내 총 네 번씩 만나게 되는데요, 4월 25일 서울 이랜드 FC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는 안양이 2-1 승리를 거뒀고, 6월 12일에는 안양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다섯 번의 맞대결을 되돌아봐도 안양이 3승 2무로 아주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총평

원정 성적이 상당히 좋고 상위권에 위치한 안양입니다.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도 기대만큼 터져주고 있는 요즘이고요. 반면 서울 이랜드 FC는 투자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이슈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서울 이랜드 FC의 현주소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전남전 승리로 분위기를 다잡은 안양의 우세를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