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와의 4연전 3승 1패를 기록했다. 계속된 홈 스케줄에서 6승 1패로 승수를 쌓아가며 다저스와의 승차를 벌려나가는 중이다. 메츠는 다저스에게 스윕을 당하고 서부 원정길을 떠난다. 5할 승률 이상팀만 만나면 급격하게 약해지는 메츠의 현 상황이다.

이 날 선발 케빈 가우스먼 vs 리치 힐. 가우스먼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5.16으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지만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그래도 보여줬다. 피장타 허용이 증가했으나 삼진과 볼넷 비율을 감안하면 구위에는 큰 이상이 없어보이는 상황. 7월의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신의 주무기 스플리터가 업그레이드 된 이후 메츠는 처음 상대를한다. 자신의 천적인 린도어가 없는 부분은 분명 다행인 요소.

리치 힐도 후반기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메츠 이적 후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올랐고 변칙 투구에 상대팀 타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중. 데이터를 찾아보면 올시즌 우타자 상대로 피Ops가 0.745 상당히 약했다. 샌프가 플래툰을 적극적으로 하는 팀이고 이 날 우타자 라인업을 들고나온다면 힐에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날도 4이닝 혹은 5이닝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샌프가 우위인 매치업. 서서히 살아나는 가우스먼의 투구라면 이 날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최소 1차전은 샌프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메츠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스케줄 치르고 휴식일 없이 뉴욕 → 샌프란시스코 이동하는 스케줄. 시차가 바뀌는데다 이동 거리도 길어 컨디션 조절이 쉽지않을 것이다. 샌프는 전력도 탄탄하지만 홈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린도어, 바에즈 등 주축 선수들 복귀 소식도 없고 메츠는 이 날도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불펜은 양팀 모두 불안 요소가 있으나 샌프 타선이 힐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고 경기 초중반 리드를 잡는다면 필승 불펜은 나름 뒤를 받쳐줄 능력이 된다. 샌프란시스코 승리를 예상. 최근 이 팀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핸디캡도 극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