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콜롬비아와 9위 페루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4위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위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 팀 모두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먼저 홈팀 페루는 남미예선 4경기에서 1무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최근 A매치 7경기에서 2무 5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페루는 지난 2019년 9월 브라질에 1-0 깜짝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았지만 이후에는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원정팀 콜롬비아 역시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우루과이에 0-3, 에콰도르에 1-6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감독 교체를 단행했고, 루에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제 반전이 필요한 콜롬비아입니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칩니다. 전설적으로 보면 페루는 주로 4-1-4-1, 4-2-3-1을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4-5-1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원에 숫자를 늘려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하고, 공격에서는 빠른 측면 공격, 힘과 높이를 이용해 득점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최근 득점력에서 문제가 있고, 계속해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꾸준하게 4-3-3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이고,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팔카오, 하메스 등 핵심 선수들이 30대를 넘어서면서 문제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루에다 감독이 이번 페루전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 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콜롬비아가 4승 2무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6경기에서 콜롬비아는 7골을 기록했고, 단 2골만 허용했을 정도로 페루에 강한 모습입니다.

# 승부 예측

콜롬비아는 이제 더 떨어질 곳이 없습니다. 하메스 등 핵심 선수들이 노쇠화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감독 교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번 경기입니다. 특히 콜롬비아가 페루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승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득점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언더와 핸무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