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입니다. 총 18경기가 펼쳐지는 남미 예선은 아직 절반도 채 진행되지 않았는데요, 4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는 3승 1무로 2위, 칠레는 1승 1무 2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를 차례로 만나며 승점을 차곡차곡 적립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과 코파 아메리카에 대비해 아르헨티나는 정말 많은 선수들을 소집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4명, 수비수 10명, 미드필더 11명, 공격수 8명으로 총 33명의 선수가 훈련 캠프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다만 일부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이탈하면서 내부에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아르헨티나입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루카스 오캄포스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앙헬 코레아, 파리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요. 수비라인에는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루카스 마르티네스 콰르타가 자리합니다. 홈 A매치 여섯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고, FIFA 랭킹은 8위입니다.

칠레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레알 베티스에스 활약 중인 골키퍼이자 주장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 게리 메델 같은 선수들이 칠레를 대표합니다. 하지만 큰 전력 손실도 있었는데요,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소집 도중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병원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중원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궂은일을 도맡던 ‘엔진’이 하나 빠진 셈입니다.

전력 손실을 끌어안고 코파 아메리카까지 치러야 하는 칠레인데요, 현재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에 패했고, 콜롬비아와 무승부, 페루에는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미 예선 4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비달의 이탈로 산체스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 체크 포인트

아르헨티나는 거의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남미 예선 상대가 콜롬비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을 안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선 칠레를 넘어야만 다음 경기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칠레는 다음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볼리비아를 만나며, 이번 경기에 많은 힘을 쏟을 것입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61승 23무 8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총평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텐데요. 칠레는 걱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팀 전체 득점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비달의 이탈은 칠레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칠레를 상대로 무패를 달리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