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 진행 중입니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의 맞대결이 4일 오전 열립니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총 10개 국가가 참가하며, 현재까지 네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10개 팀 중에서 4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루과이는 네 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는데요, 그 결과 본선 진출권이 아닌 5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14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루과이는 앞서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을 상대했습니다. 여기서 에콰도르와 브라질에 패하며 2패를 기록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에 자주 출전하는 팀입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하기도 했고요. 이번 대표팀에는 간판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한 선수들이 발탁되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유벤투스의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주장을 맡고 있는 디에고 고딘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어도 베스트 11 라인업만큼은 베테랑과 정예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루과이가 2021년 들어 치르는 첫 A매치입니다. 지난 네 번의 월드컵 예선 경기는 모두 2020년에 펼쳐졌습니다.

파라과이는 우루과이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남미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팀입니다. 우선 앞서 치른 월드컵 예선 네 경기에서는 1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쌓았는데,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남미 예선 4위에 랭크됐습니다. 파라과이는 페루,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를 만났었는데,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꺾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비겼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비긴 것은 큰 수확입니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루과이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는 파라과이입니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파비안 발부에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겔 알미론 정도가 익숙한 이름들입니다. FIFA 랭킹에서는 남미 10개국 중에서 여덟 번째에 해당하는 35위입니다.

▲ 체크 포인트

유럽만큼 많은 팀들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남미 팀들은 정말 자주 맞대결을 갖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도 마찬가지이고요.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역대 32승 17무 25패를 기록했습니다. 거의 매년 한 번 정도는 만나고 있는데, 지난해 예정된 코파 아메리카가 올해로 연기되면서 지난 3년 동안은 맞붙은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우루과이가 일곱 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리고 있으며, 가장 최근 파라과이가 승리를 한 것이 2007년이었습니다.

▲ 총평

양 팀 모두 남미 예선을 치르고 난 뒤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합니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또 파라과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월드컵 예선과 코파 아메리카 모두 친선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우루과이가 이번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