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은 신시내티의 4-2 승리. 2회 터진 윈커의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되었고 이후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인상적이었다. 최근 5경기 1승 4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한다. 김광현이 선두에서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5경기만 기준으로하면 평균 득점이 채 3점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공격력의 부진이 심각한 편. 해줘야될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가 부진하니 팀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이 날 선발 김광현은 최근들어 조금씩 얻어맞고 있는중. 예전에는 잘맞은 타구도 수비들이 잘 처리해줬지만 올시즌은 아니다. 어떻게든 김광현이 하드 타구의 비율을 억제해야 한다.

신시내티 선발 카스티요는 언제쯤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까? 7점대인 평균 자책점에 비하면 FIP 4.28. 서서히 에이스다운 모습을 찾기는 할듯하다. 다만 여전히 피장타 허용이 많고 4사구 비율도 높다는 점. 세인트루이스 타자들보단 스스로의 컨트롤 싸움이 될 것이다.

꽤나 난이도가 있는 매치업. 선발은 이름값만 놓고보면 카스티요가 우위지만 올시즌만 한정하면 김광현이 더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 무엇보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 신시내티에게 꾸준히 강해왔다. 3경기 평균 자책점 0.54. 피안타율도 0.186밖에 되지 않는게 눈에 띈다. 그리고 쉴트 감독이 김광현 등판 때는 불펜 운영을 한 템포 빨리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내일은 김광현이 5이닝 정도 투구하면 이후 불펜들이 줄줄이 투입 될 것이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카스티요의 최근 컨트롤이라면 세인트루이스 방망이가 아무리 부진해도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듯하고 금일보다는 공격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세인트루이스 승 고배당은 꽤 먹음직스럽단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