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서 화이트삭스의 4-1 완승. 랜스 린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앤더슨, 몬카다의 홈런포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마이즈를 앞세웠으나 방망이가 식으니 밀릴 수 밖에 없던 디트로이트. 과연 이 날은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 화이트삭스의 전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보인다.

이 날 선발 댈러스 카이클 vs 스펜서 턴불. 올시즌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카이클이 서서히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컨디션을 되찾고있다. 여전히 컨트롤은 괜찮은 편이며 다만 Babip 운이 없는게 문제. 좌완 상대로 약한 디트로이트라면 카이클이 부담을 덜고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올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ERA 3.81로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턴불은 디트로이트 선발진 가운데 마이즈 다음으로 컨디션이 괜찮은 편. 올시즌 피장타가 몰라보게 급감했으며 피안타율도 0.206에 그칠만큼 안정적이다. 카이클보다 구속은 빠르며 역시나 싱커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스타일. 기본적으로 커맨드도 뛰어나 나쁘지 않은 투구가 예상이 된다. 5월 최근 4경기로만 한정하면 왠만한 에이스가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였다.

선발 매치업은 턴불이 좀더 낫다는 생각. 분명 구위나 컨트롤 모두 턴불이 안정적이다. 다만 양팀의 타선을 고려해야한다. 턴불은 리그 최고 수준의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하며 카이클은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한다. 참고로 디트로이트 타선은 Wrc+ 기준 좌완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못치는 팀이다 (30위).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이 날도 화이트삭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핸디캡 접근은 조금 조심하자. 턴불의 호투도 어느정도 고려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기준점이 꽤 나쁘지 않게 주어졌다. 양팀의 투수 역량을 감안하면 Under 접근도 매력적이란 생각이다.